▲ ‘비상시(C)국-C형간염 퇴치 늦을수록 손해’라는 주제로 미디어세션이 마련됐다.

조기 진단과 치료 시 완치할 수 있는 C형간염을 검사받지 않아 감염인 중 65~75%는 감염의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어드는 15일 ‘비상시(C)국-C형간염 퇴치 늦을수록 손해’라는 주제로 미디어세션을 마련했다.

이날 가콜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배시현 교수는 C형간염은 조기진단으로 완치할 수 있지만 환자가 감염의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방치해 간경변과 간암 등으로 번지고 환자의 치료비용의 부담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 가콜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배시현 교수

배 교수는 “HCV의 특징은 증상이 없다가 감기 또는 명치의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를 간과할 경우 50~60%가 만성간염으로 이어지고 자연회복이 힘들며 간손상을 유발해 2~4%는 사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C형간염 전염 경로는 정맥주사 남용이나 주사침 찔림, 문신 등으로 1970~80년대 수혈, 성적 접촉, 상처에 의한 감염 경로와는 다른 전염 형태를 보였다.

배 교수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 유병률은 0.78%로 예측하고 있으며 국내 감염자 수는 32만 7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HCV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유병률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배 교수는 국가의 항체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환자의 완치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C형간염은 고령화가 될수록 감염률은 높아지고 수가 늘어남에 따라 반드시 항체 검진을 해야 한다고 권고 하고 있다”며 “국가가 C형간염 관리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선별사,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C형간염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비용이 130 달러 정도라면 C형간염이 발전돼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00 달러가 넘으며 비용의 증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배 교수는 “항체 진단은 바이러스성 간염의 전염이 중단되고 간염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효과적으로 예방 관리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정부는 C형간염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중점을 두는 2차 예방 중심의 접근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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