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대목동병원이 고된 시간을 보냈던 가운데 이화의대동창회 22대 심현 신임 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화의료원의 안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모교와 모교 병원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회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 의대와 의료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의대동창회는 그간 이대서울병원과 안정화를 위한 모금 운동 및 협력병원으로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심현 회장

심현 회장은 “약 4000여명의 동창들이 자발적으로 돈은 모아 지원을 하고 각 개원가에서 모교병원과 협력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동창회가 모교병원에 대해 해야하는 역할이고 이로인해 병원의 위상과 동창회 위상이 개원가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의대동창회는 2012년부터 후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400억 원 정도가 모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금운동으로 모교병원에 지원할 계획이다.

모교병원에 지원뿐만 아니다. 이화의대에서 공부하는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영 닥터스 포럼 등 미래 의사들과의 교감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심 회장은 “매년 70여 명의 후배들에게 장학금 약 2억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또 영 닥터스 포럼을 개최해 젊은 의사들을 찾아 어려운 점을 털어놓고 공유하는 자리로 약 100여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945년 의과대학 설립부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힘들었던 시기가 하나의 도약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이대목동병원과 서울병원이 화합해 좋은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며 “동창회는 모교에 대한 신뢰로 금전적 지원과 환자 연결 등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