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카 내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현장에 출동해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 및 구조가 가능한 ‘인천특별시 닥터-카’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운영한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타고 출동해 응급처치 및 간단한 수술 등이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로 우리나라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보건복지부 자료)에 달해 선진국의 3배가 넘는다.

인천시는 닥터-카 운영을 위해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손을 잡고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인천시와 가천대길병원은 12일 ‘인천특별시 닥터-카 출범식’을 가졌다.

이 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닥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 내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천시는 국제공항, 항만, 대규모 공단 등 이 산재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인천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등 인천의 전체 응급의료기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가 전국 중증외상환자 이송과 치료에 모범을 보여 닥터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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