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은 8일 2019 장기이식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이 1996년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말 2000례를 돌파했다.

2000년 100례, 2005년 500례, 2010년 1000례, 2014년 1500례, 2018년 2061례에 이른 것.

이 과정에서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 수술(생후 3개월)’, 2016년 첫 심장·간 동시 이식을 성공하는 거뒀다.

2013년부터는 ‘공여자 간 복강경 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생체 간 공여자 106 건 중 89%인 94건 대상으로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 현재까지 총 223건의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기록, 세계에서 단일기관 가장 많은 복강경 간 공여자 절제술을 실시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신장내과)는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8일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복강경 간 공여자 200례, 간이식 20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업적을 기념하며 국내 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 질환과 간이식에 대한 최신 연구 지견 및 동향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해외초청연자로 참석한 다니엘 아줄레(Daniel Azoulay) 프랑스 Paris Est Creteil 대학 이식외과 교수는 ‘노인 간 이식’, 토루 이케가미(Toru Ikegami) 일본 Kyushu대학 이식외과 교수는 ‘우리의 생체간이식 방법이 20년동안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했나’ 주제 발표로 의료진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조재원 이식외과 교수는 “간질환치료에 있어 간이식은 최종병기라고 하는데, 간이식으로 인해 간암환자가 예후가 많이 향상됐다”며, “특히 간이식 중 간암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50%로 간암환자 생존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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