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8개월간 정부와 의료정상화를 위해 대화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정부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여 무의미했다며,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6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회원 대상 대정부 투쟁 설문조사에서 전국 회원들의 투쟁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번 주 중에 정부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정부가 요구안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의료계, 그리고 의료계와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 투트랙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진찰료 30% 인상과 원외 처방전료 부활을 재차 요구하고, 구체적인 재정과 시기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보장성 강화정책(문 케어)으로 소위 빅5 병원 환자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지방 상급종합병원 병상가동률은 70-80% 수준에 머무는 등 진료량은 늘었으나 수입은 줄고 있다며, 특진료 부활과 2-3인 병실 급여화 폐지, 진찰료 차등화를 요구했다.

최 회장은 “손실(피해) 없는 투쟁은 있을 수 없으며, 이를 통해 보상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각 직역 대표 22인 내외로 제2기 의권쟁취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중에 건보제도 정상화에 동의하는 단체가 참여하는 민생정책연대를 출범시켜 투트랙으로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