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최근 5일 이상 대기오염 기준을 상회한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질환과 심혈관계질환을 악화 유발할 수 있다며, 대통력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즉각 설치하고, 정부에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전국민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최대집 회장은 8일 오후 2시 용산임시회관에서 정성균 총무이사와 장석일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나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다며, 정부는 미세먼지가 국가 재난사태에 준하는 상황이므로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대책 특별기구를 구성하여 국민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민간부문의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기술.정보의 상호교류를 촉진하여 환경산업.기술의 발전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 등에 대한 지원확대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중국, 북한, 일본 등 주변국과 상시협력체계를 위한 공동기구를 설립하여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공동연구, 기금 마련, 국가 간 상시 소통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상호 적극 협력할 수 있는 핫라인 구축도 촉구했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공공보건 기능과 방역기능은 국가 본연의 책무라며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전국민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