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정밀의료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다제내성 결핵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통해 치료율을 제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융합의학기술원장 최병관 교수는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는 결핵데이터 수집 및 표준화, 유전자분석, AI시스템 개발 등이 어우러지는 프로젝트로 융합의학기술원의 의료-ICT 융복합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연간 3만여명의 결핵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며 이중 50% 가량이 60대 이상의 환자로, 노령화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으로 인한 사망은 매년 2천 여명 이상으로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사망률 모두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사망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인 다제내성 결핵은 기존의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약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질환으로 빠른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 2월 25일 부산대학교 본관 3층에서 「정밀의료기반 다제내성 결핵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제내성 결핵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정밀의료를 활용한 해결방안 모색하기 위해 부산대병원과 김세연 국회의원(금정구)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부원장 이호석,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두수 교수, 국립마산병원 류성원 임상연구소장,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손현진 부단장, 주식회사 마크로젠 양갑석 대표이사, 부산테크노파크 김영석 단장 등 의료산업 관련자들이 참석하여 지식공유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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