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이 최신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고 5일 오후 3시 기념식을 가졌다.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한 특화된 방사선치료장비로 2017년에 처음 출시되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이 세계최초로 도입했다.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2.0버전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이 최초로 도입했으며 아시아는 안암병원이 처음으로 도입되어 지난 1월 24일 첫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이번에 도입한 핼시온은 핼시온2.0 치료시스템으로 가장 진보된 방사선암치료기다. 의료선진국에서는 미래 선형가속기의 표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비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에게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고 자동화를 통해 속도와 의료진의 조작편의를 높였다. 그만큼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암치료기”라며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계획을 통해 최소의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용 교수는 “치료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치료시간 동안의 환자의 움직임이 적다”며 “짧은 시간에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이 조사되어 더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석 교수는 “기존의 방사선암치료기와 비슷한 개념의 치료기지만 정밀함을 기반으로 속도와 치료의 질을 높인 최신 기기”라고 설명하며 “기존 장비에 비해 환자치료시간과 영상융합시간을 포함한 시간단축으로 인해 환자자세 및 방사선량전달 오차를 최소화하여 방사선치료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방사선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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