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시작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 사업으로 지금까지 7조 3600억원의 기술이전액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6일 “그동안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산·학·연 기관에 총 153개 과제(1937억원)가 지원되었고 기술이전액 7조3600억 원(기술이전 40건) 등 우수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단계별 연구지원 단절 및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재단법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이 역할을 맡고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기관별 과제는 산업계 109개, 대학 32개, 연구소 12개며, 단계별 과제지원은 선도물질 32개, 후보물질 50개, 비임상 29개, 임상1상 25개, 임상2상 17개다.

주요 성과를 보면 기술이전은 총 40건(글로벌 기술이전 17건, 국내 기술이전 23건)으로 주요 사례를 보면 ▴한미약품 당뇨병 치료제(프랑스 사노피, 3조6000억 원) ▴유한양행 폐암치료제(미국 얀센바이오테크, 1조4000억 원)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 6000억 원)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 5400억 원) ▴JW중외제약 아토피 피부염치료제(덴마크 레오파마, 4500억 원 규모) 등이 있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 7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시판 승인허가(CJ헬스케어 케이캡정),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지정 2건,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638건 등도 대표적 성과다.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신약 판매허가 심사 진행 중이며,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 원 이상)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 간 연구개발(R&D) 장벽을 허무는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 지원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에서 주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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