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정해일,배상호, 권순하 교수

 순천향대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 간이식팀(배상호·정해일·권순하)이 최근 2년간 20건의 이식수술을 성공시켜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이식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외과 간이식팀은 지난 2016년 10월 25일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후 2018년 10월까지 만 2년간 이 같은 실적을 거두었다.

간이식 환자들은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B형 바이러스성 간암 4명, 전격성 간부전과 B형 간경화 환자가 각각 2명이었다.

간이식 수술은 모두 기증자에 의한 ‘생체 간이식’이 아닌 뇌사자의 간을 통째로 옮기는 ‘뇌사자 전간이식’으로 진행됐으며 이식받은 환자들은 전부 중환자들이지만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간이식팀 배상호 교수는 “간이식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회복에 어려움이 많고, 공여자와 수혜자의 이식 조건이 모두 맞아야 되는 까다롭고 세밀한 수술”이라며,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수술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연구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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