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식 유디강남치과 대표원장>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며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에 시달린다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치주염, 치주질환 등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어 치아건강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디강남치과 진세식 대표원장은 입자가 큰 먼지는 코로 호흡할 경우 코털과 점막을 통해 어느 정도 여과되지만 구강호흡은 입 안에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혀, 치아 사이, 잇몸 등 구강 내 깊숙이 침투해 입 속 세균 농도를 높여 치주염, 잇몸질환과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 대표원장은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고, 이러한 면역력은 치아건강에도 도움된다며, 면역력을 높이고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3가지 음식으로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 ▲칼슘 및 칼륨 등이 많은 해조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흑마늘 등을 제시했다.

브로콜리는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다시마, 미역, 김 등의 해조류는 치아가 산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아주며, 흑마늘은 메라노이딘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라는 것이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외출하고 돌아오면 양치까지는 아니어도 구강세정제나 물로 가글을 하면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며, “액체로 된 구강세정제는 칫솔질이 잘 닿지 않는 잇몸 경계, 볼 안쪽 등에 붙은 유해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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