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선전사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선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아오협회(회장 원희목)은 26일 제약회관 4층강당에서 제 7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이날 원희목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약산업은 최근들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잇달아 보여 주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산업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4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수출하는 역대 초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하며 “또한 다각도의 오픈 이노베이션 등 혁신적 행보를 통해 다국적 제약기업과 수조원대의 신약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잇단 의약품 승인도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시키는 사례”라며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듯이 ‘제약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당당히 말씀드린 바 있는데 이는 국가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의 표현이었고 멀지않는 미래에 우리 눈앞에 현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를 위해 산업계는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원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선진사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기기 위해서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원 회장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성공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한 신약개발이라는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방안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능후 장관은 제약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문제인 정부가 출범 후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미래 유망사업이라 칭하며 적극 지원을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약산업을 미래동력산업이라 생각하고 기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규제 개선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예산액을 지난해 20억 7532만원보다 약 2억원 감소한 18억 7561만원의 예산액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올해 사업계획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이를 위해 7대 실천과제로는 ▲산업ㆍ연구계ㆍ정부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와 경쟁력에 대한 공가대 확산 ▲위원회 중심의 회무 운영과 소통강화 ▲AI 활용 신약개발 등 R&D 역량 증대 ▲현지화와 G2G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의약품 생산, 유통, 사용의 투명성 제고 ▲산업계의 우수한 인재 충원과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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