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준명 센터장

심전도를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심전도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심전도 검사시, 측정된 결과값을 모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것으로 명령의 내용, 순서, 처리 방법을 모아놓은 프로세스를 말한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과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응급의학과 과장)으로 구성된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이 그 주인공.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마지막 종착역으로 조기 검진을 통한 빠른 진단이 중요하지만 심초음파와 같은 정밀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진단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인 심전도 검사를 통해 높은 정확도로 심부전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환자 심전도 검사 후, 결과 값이 특정 값 이상 또는 이하라면 의료진에게 알림 형태로 전달하고, 심부전 위험환자로 분류되면 추후 심초음파를 통해 확진을 내리게 된다.

연구결과는 김경희 과장과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이 공동 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SCI 학회지인 대한심장학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KCJ)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경희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심부전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필요시 심초음파 등의 확진 검사를 시행하여 심부전을 조기에 예측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인공지능 및 의료빅데이터 기반의 임상 연구가 의료계에서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공지능 의료솔루션 개발기업 뷰노와 함께 인공지능으로 심정지 환자의 위험 징후를 찾아내는 '이지스(AEGIS)’ 시스템을 구축, 기존에 예측하지 못한 심정지 환자를 미리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알고리즘 개발을 마친 상태며, 추후 임상 진료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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