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우 교수

비스무스 첨가물이 헬리코박터균 제균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우·김연지·정우철 교수팀은 헬리코박터균 1차 제균치료에 비스무스 첨가물을 조합한 치료결과들을 분석한 메타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기존 제균 요법에 비스무스 첨가물을 추가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제균 치료효과 또한 2배 이상 높인다고 밝혔다.

▲ 김연지 교수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두 가지 항생제에 한 가지 수소펌프 저해제를 병용하는 ‘삼제요법’이 표준치료로 이용돼 왔으나 항생제에 대한 내성 균주가 증가함에 따라 성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항생제 조합을 새로운 형태로 바꾸는 방법이 권고안으로 제시됐으나 이 또한 새로운 항생제 내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비스무스 첨가물을 추가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기존 표준

   
▲ 정우철 교수

삼제요법과 새로운 항생제 조합이라는 권고안이 가진 한계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번 결과는 앞으로 진행될 헬리코박터균 제균요법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에 중요한 기초 논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전문잡지인 ‘헬리코박터(IF=4.123)’ 2018년 12월호에 주요 논문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