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화 중단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2일부터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 및 투쟁 방법, 투쟁 시 참여 여부, 의료현안 개선 우선순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3월 3일까지 실시되며, 의협 집행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 내용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의료현안 ▲열악한 중환자실과 응급실 환경, 분만 인프라 붕괴 등 무너지는 필수의료에 대한 투쟁의 필요성 ▲의료인의 과도한 업무량에 관련한 투쟁의 필요성 ▲성분명 처방 요구 등 약계의 처방권 침탈 시도에 대한 투쟁의 필요성 ▲정부의 특혜성 한방정책에 대한 투쟁의 필요성 ▲현재와 같은 제도와 환경속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지속가능성 여부 ▲대정부 투쟁 방법 ▲투쟁 결정 시 참여 여부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등 2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협은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낮은 의료수가, 의료인의 과도한 업무량, 통제일변도의 법적·행정적 압박 속에서 의료기관의 생존은 물론 기본적인 환자의 안전마저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대회원 설문조사는 앞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 설정에 있어 회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올바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라며,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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