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환자가 최근 연평균 48.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 보다 3.7배 많고,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가장 많으며, 계절별로는 겨울에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 결핍 질환은 골다공증, 골절, 근력 약화를 유발하여 비타민D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 섭취,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쬐기, 적당한 야외활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공단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비타민D 결핍’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1만8,727명에서 2017년 9만14명으로 최근 4년간 7만1,287명이 늘어나 3.8배가 증가, 연평균 48.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기준 ‘비타민D 결핍’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1만9,148명으로 21.3%, 여성 7만866명으로 78.7%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3.7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만5,839명으로 28.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40대 1만7,907명으로 19.9%, 60대 1만6,450명으로 18.3%, 30대 1만1,193명으로 12.4%, 70대 6,287명으로 7.0%, 20대 5,854명으로 6.5%, 10대 2,969명으로 3.3%, 9세 이하 2,104명으로 2.3%, 80세 이상 1,411명으로 1.6%를 차지한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에서 23.5%, 여성은 50대에서 30.1%를 차지했다.

특히 ‘비타민D 결핍’ 환자를 계절별로 보면 겨울(12월부터 다음해 2월) 3만7,3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9-11월) 3만1,400명, 여름(6-8월) 3만735명, 봄(3-5월) 2만9,210명 등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박세희 교수는 “장기적으로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골다공증, 골절, 근력 약화 등의 유발과 심한 경우 성인에서는 골연화증, 소아에서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비타민D 가 포함되어 있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고,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비타민D 생성에 유리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바르는 경우 너무 강한 햇빛이 있는 낮 시간 외에는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도 비타민D 결핍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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