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생동에 대한 급격한 제도변화, 나눔과 협력이 지혜로운 선택”

한국제약협동조합(회장 조용준)이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 5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회장

조용준 회장은 “올해에도 경영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지 않은 가운데 중소제약산업의 경쟁구도는 더욱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며 “그동안 중소제약업체의 운영기반으로 활용되어 왔던 공동생동에 대한 급격한 제도변화가 예고되고 있으며 품목갱신제 및 국제적 품질관리 수준에 대한 대비 등, 제도 강화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예측해보면 경영환경은 더 어렵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조 회장은 “이를 위해 나눔과 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라며 올 한해도 조합원사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그는 중소제약산업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공동생동제도 강화에 대한 각사의 대비를 꼽았다.

조 회장은 “의약품 품질관리 국제조화에 대한 기준을 수용해야 한다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산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막대한 전문 인력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혼자서 담당할 수 없는 비용부담을 나누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공동사업을 어느 때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중소제약사 입장에서 어떤식의 방향성을 잡을 것이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위기가 제약산업이 환골탈태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동생동제한 부분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면 선제적 변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도 신뢰성에서 믿고 있는 CIS나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처분안,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임원 선임,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 개정, 향남제약공단 특별회계, 이사회 위임 및 향남제약공단 특별 운영위원회 위임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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