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현황 (2019.2월 기준 47개사).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지난해 1조4315억 원 보다 23.1% 늘어난 1조7617억 원이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3개사의 올해 투자계획을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12조 1033억원에서 올해 13조 1856억원으로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3개사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먼저 CJ헬스케어의 R&D는 지난해 개발한 케이캡 적응증 추가 임상3상, SK케미칼은 리넥신정(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임상 3상,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등 혁신·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임상(1-3상) 등에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현지법인 설립 및 지원 확대,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 강화, 해외 기술수출 제고 등도 추진한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37개사 CEO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혁신형 제약기업 CEO들은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시험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과 신약 품목 허가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건의사항 중 “올해 중에 추진 가능한 사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3월에 발표 예정인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에 포함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을 확대하고, 신약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신속 심사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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