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지난 1월 말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하고 11일 암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1월 췌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진료를 처음 시행한 후 부인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10개 암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들이 참석했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암의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김재화 병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3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학제 진료위원회를 구성해 암 다학제진료를 매년 1000례 이상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고광현 진료부장은 “5cm 이상의 종양이 주변 혈관까지 침범해 수술이 불가했던 췌장암 3기 환자도 여러 진료과 의료진들의 협의를 거친 다학제진료 후 항암치료로 종양 크기를 2cm로 줄여 수술하는데 성공했다”며 “또 치료 불가능 판정을 받은 전이암 환자에게 수술과 항암치료, 유전자 검사를 통한 표적치료와 복강경, 흉강경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완치된 폐암 환자 사례도 있다” 며 “이 같은 사례는 모두 다학제진료가 아니면 불가능 했을 사례들” 이라고 설명했다.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외과, 부안암센터,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총 18개 진료과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전담전문 간호사가 팀을 구성해 다학제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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