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약 27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2016년 약 12만 6000명으로 2012년 10만 2000명에 비해 24% 증가했다. 겨울철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낙상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14% 늘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 명당)은 증가했으며,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았다. 또 겨울철에 발생하는 낙상 입원율도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4배 많았다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외상성뇌손상, 척추 손상, 고관절골절이었으며, 특히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평균 25일로 고관절골절인 경우가 가장 길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이같은 낙상 현황을 발표하고 겨울철 어르신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과 대처방법을 안내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져 다치는 경우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하실 때에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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