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연 회장>

이태연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은 개원가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형외과학회와 함께 수술수가를 다양화.세분화하고, 의사의 기술료와 재료대를 분리하는 정책을 금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150병상 미만이 대부분인 정형외과 중소병원들이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병원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연 회장은 30일 저녁 상임진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직을 전국화하고, 회비납부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확보,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이익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수강좌와 e-심포지엄을 더욱 강화하여, 회원들에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 사항, 심사기준 추이 등을 적극 전달하여 회원들의 회무 참여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정형외과 수술은 수술수가 안에 의사의 기술료와 재료대가 포함되어 있는데, 현실적으로 사용한 재료대의 구입가격 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수술을 하고도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형외과학회와 협력하여 수술수가에서 의사의 기술료와 사용되는 재료대를 분리하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무장병원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의심사례 보고 시 고발 등 강력 대응하고, 대리수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자율정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관련, 이태연 회장은 정형외과의 생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며, 무분별한 급여화 보다는 필수의료부터 단계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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