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의사들이 SNS 등을 통해 환자 진료정보를 누설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의사의 품위 손상 및 진료정보 노출 등에 적극 대응하기 6월 중에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의협은 29일 오후 6시 용산임시회관 7층에서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이대로 좋은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의사들의 바람직한 SNS 사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정아 이화의대 교수(의학교육학교실)는 주제발표를 통해 "의사윤리지침에는 '의사는 의료행위뿐 아니라 인터넷·SNS·저서·방송 활동 등을 통한 언행에 있어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의사의 품위 유지를 위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태연 부장(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은 "정신건강 영역에서 전문가적 견해를 환자의 동의 없이 공개적으로 게재하거나 환자 혹은 일반인의 사적 공간을 동의 없이 열람 후 정보를 이용해 가족과 접촉한 경우 피해당사자가 고발한 일도 있다"며 전문가의 품위를 손상하고, 의사-환자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글이나 사진도 게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협 의사 SNS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 특별위원회(위원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는 ‘소셜디어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든 후 공청회를 거쳐 6월 중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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