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가이 알리나씨(오른쪽)가 건양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서승원 운동처방사로부터 운동치료를 받고 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최근 허리통증으로 큰 불편을 겪은 외국 여대생이 운동치료를 통해 거의 완치된 것과 관련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성실하게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는 상장을 준 것.

대전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던 러시아 유학생 코가이 알리나(21세)씨는 허리에 통증을 느껴 허리보정기도 착용하고 물리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더구나 병원에서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아 답답함이 매우 컸다.

그러던 중 건양대병원 러시아 코디네이터인 이리나 씨의 도움으로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고 3차원 전신 엑스레이 촬영 장비인 에오스(EOS) 검사를 통해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았다.

비록 수술을 할 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척추에 큰 손상이 올 수 있으니 현재로서는 스포츠 운동치료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들었다.

스포츠 운동치료는 개인의 질환과 신체특성에 따라 가장 적절한 운동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 알리나씨는 2달 동안 매주 3회씩 건양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를 방문, 성실히 운동치료에 임했다.

척추측만증 교정을 위한 스트레칭과 다양한 기구운동 등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맞춤형 운동치료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그 결과 허리통증은 점점 사라지고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번졌다.

유학기간이 끝나 1월말 러시어로 귀국하게 되는 알리나씨는 “통역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해준 코디네이터와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귀국해서도 한국에서 배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담당하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3명의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진료예약, 검사, 입원, 퇴원까지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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