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협압과 치매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이를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필립스코리아(대표 김동희)는 23일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명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는 “수면 장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며 “불면증의 환자 중 60대 이상의 환자들이 많으며 이중 50%는 환자의 무호흡증으로 인지를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

주 교수에 의하면 불면증과 코골이, 이상행동 등이 수면장애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수면 장애 증상은 낮에 나타나고 있다.

낮 시간에 졸리고 피곤하거나 집중력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등 비특이 증상이 수면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의 환자는 무증상 뇌졸중 위험도가 2.44배, 열공성 뇌경색 위험도가 3.48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만의 경우 40세 이상의 수면무호흡기 환자들은 무호흡이 없는 환자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도가 1.7배 높으며 연령에 따라 위험도는 더욱 높아졌다.

수면무호흡과 관련된 질환으로 야간 심장발작과 약물난치성 고혈압이 제일 높았으며 비만과 울혈성 심부전, 당뇨, 심방세동 등 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았다.

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상기도 양압기 사용”이라며 “효과에 비해 환자들의 불편감으로 장기 사용율이 떨어져 양압기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 중 40~50%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매, 당뇨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필립스 SRC 사업부 줄리안 조 제너럴 매니저

이날 SRC 사업의 줄리안 조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수면무호흡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며 “필립스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진이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가정에서도 손쉽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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