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만 뒷받침 되면 우리 제약산업은 1400조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에 제약산업의 잠재력은 폭발할 것”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7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원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은 신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등 약의 연구, 개발, 생산, 우통, 수출 등 제 연관 산업군과 다양한 인적 자원이 총합을 이룬 풀뿌리 국민산업이라고 칭하고 제약산업을 어떤식의 로드맵을 가지고 갈 것인지 정하고 구체적인 정부의 방안들이 마련되고 미래 국책사업으로 제약산업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의 3배에 가까운 1400조 세계 제약시장은 향후에도 지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미국, 중국, 유럽 등 각국의 범정부적 육성정책 집행 등 글로벌 시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2018년 미래형 신산업중 하나로 제약 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육성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R&D 투자 대비 정부 지원은 8%대에 불과하다”고 탄식하며 국산 신약에 대한 낮은 성과보상 체계 등 정부 지원에 다한 산업 현장의 체감도는 냉골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원 회장은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의 확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면서 “우리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창출의 잠재력이 1400조 세계제약시장에서 대폭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주력산업임을 선언하고 그에 따른 건전한 산업육성을 위해 보다 강력한 실천방안이 따라주어야 할 때”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자원빈국이자 인재강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산업으로 R&D에 적합한 우수 보건의료 인력과 인프라, 세계 8위 수준의 임상경쟁력 등 미래 국가 대표산업으로 최적화 되어있고 또한 선도물질부터 임상3상까지 진행 중인 최소 573개 합성·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에 2030년까지 개발 예정 파이프라인까지 더해 953개에 달하는 등 산업계의 R&D 잠재력은 폭발직전이라고 전했다.

이에 원 회장은 “국가 간 차세대 성장 동력 쟁탈전이 치열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이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현실에서 제약 산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제약산업=국가주력산업’이라고 선언하고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 환경 돕는 G2G 노력을 병행한다면 향후 제약 산업은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협회는 2019년 회원사의 개별 이익을 넘어 건강한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 협치하고 산업계의 혁신과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판을 까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의약품 연구, 개발 허가, 생산, 유통 등 제약 산업 전반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개발해 산업의 미래 가치를 조기에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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