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몇일 전 위안부 곽예남 할머니로부터 ‘웃고 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올바른 정치를 해 줄 것’을 부탁하는 손편지를 받았다.

곽예남 할머니 손편지에는 “한 많은 인생입니다. 후손들에게 살기 좋고, 사람들이 웃고 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올바른 정치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쓰여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곽 할머니에게 답장으로 “한많은 인생이라고 쓰셨지만 저희들에게 말로 다 할수 없는 감동을 주는 인생”이며, “역사를 바로 세우라는 가르침을 주는 인생”이라고 적었다.

또한, “지금은 겨울이지만 곧 봄이 올 것입니다. 따스한 햇살을 함께 받으며 따뜻한 손을 꼭 잡고 싶습니다”면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손편지를 보냈다.

김용익 이사장은 손편지와 함께 목도리와 보온보냉 텀블러 등 정성을 함께 담아 곽 할머니에게 전했다.

한편 이 편지는 곽 할머니가 지난 12월 25일 94세 생신 기념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정∙관계 등 각계 인사 100여명에게 한.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후손들에게 좋은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마지막 소원이 담긴 손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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