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사업 추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운영위원장 김영훈, 고려대 순환기내과 교수)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원장 김형찬, 철학과 교수)은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의학계와 국어학계의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함께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추진방향을 모색한다.

70년 분단은 남북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의학용어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의료협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용어통합의 방향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때문에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남북 의학계와 보건의료인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한반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의학용어사전’을 편찬하기로 했다.

이날 김영훈 운영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사전 편찬의 필요성, 사전의 성격과 구축 방향, 사전 편찬을 위해 선결되어야 할 요건 등을 확인하고 대한의사협회 백형환(의학용어실무위원), 조영욱(학술자문위원), 최정훈(고려대 공공정책연구원), 홍윤표(전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장), 강현화(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박사의 지정 토론을 통해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고 코메디닷컴이 후원한다. 행사는 1월 17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