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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둔위교정술’ 1,000례 돌파
김광준 교수, 83.9%의 높은 성공률 기록
2019년 01월 10일 (목) 10:52:35 윤상용 기자 yoon2357@empal.com
   
         <김광준 교수>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최근 태아를 정상적인 자세로 돌려놓는 시술인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 1,000례를 돌파했다.

출산을 앞둔 만삭의 태아의 경우 머리는 보통 산모의 뱃속에서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이 정상인데, 약 4% 내외의 태아가 머리가 위쪽으로 향하고 엉덩이가 밑으로 향하는 ‘둔위(역아)’ 자세를 보이며, 이 중 일부가 둔위교정술을 받게 되는 것을 고려하면, 단일 병원에서 1,000건이 넘는 둔위교정술을 기록하는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드문 상황이다.

김광준 교수는 그동안 83.9%(초산모 78.4%, 경산모 89.7%)의 둔위교정술 누적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 타 병원 둔위교정술 평균 성공률이 50%~60% 내외로 보고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성공률이라고 할 수 있다.

김광준 교수는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은 임신 말기인 태아가 역아(둔위, 엉덩이가 아래로 있는 자세) 상태로 있을 때 의사가 산모의 하복부를 손으로 밀어 올리면서 머리의 방향을 아래로 조절하여 태아 자세를 정위(두위, 머리가 아래로 있는 자세)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마취를 하거나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기구 없이 초음파로 태아의 위치를 보면서 손으로 산모 복부를 마사지하듯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둔위(역아) 태아’의 경우 자연분만을 하면 머리가 아닌 발이나, 엉덩이부터 나오게 되어 머리가 걸려 나오지 못하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 산부인과에서는 대부분 제왕절개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산모가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둔위 태아를 정상적인 자세로 돌려놓는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을 선택해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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