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얼굴기형이나 상처 흉터가 있던 아이들이 ‘밝은 얼굴‘을 되찾아 3월 새학기에 새 모습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과 삼성화재(대표이사 이수창)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의료봉사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에서 새 얼굴을 되찾아 이번에 입학을 하게된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생 5명을 초청, 2월 28일 11시 30분부터 병원 성형외과 외래에서 축하잔치를 마련했다.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은 삼성서울병원과 삼성화재가 공동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귀기형, 신경섬유종과 같은 선천성 얼굴기형이나 화상 흉터 등 얼굴성형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04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0여 명에게 250여 건의 수술을 시행해 온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2명과 중학교 3명이다. 이들은 신경섬유종, 물갈퀴목, 귀기형, 흉터 등으로 얼굴 성형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손을 쓰지 못하던 상황중, <밝은 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예쁜 얼굴을 되찾아 이번에 학교에 다른 아이들처럼 당당하게 입학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병원 측 의료진의 인사말과 환자와 보호자들의 감사말로 시작했는데, 박예지 양(14)은 “그 동안 주변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아 너무 힘들었는데, 수술 후 자기도 모를 정도로 정상으로 돌아와 의사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한다”고 말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려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구하현 양(8)의 어머니 최애자 씨(39)도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고, 마음 고생이 너무 많았는데 이제 그 시름을 놓게 됐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병원측은 행사 끝에서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손목시계와 책가방, 학용품세트를 준비해 선물을 주며 앞으로의 새 생활에 대해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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