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서울시의사회 산하 각 구의사회 회장선거에서는 연세의대*가톨릭의대 "약진", 한양의대*서울의대 "현상유지", 전남의대 "퇴조" 현상을 보여, 이번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서울시 각 구의사회 정기총회가 모두 끝이 나 새 회장이 선출됐는데 25개 구 중 8개구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회장 선거 결과 새 회장을 출신대학별로 보면 연세의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의대 4명, 가톨릭의대 4명, 한양의대 4명, 서울의대 2명, 경희의대 1명, 중앙의대 1명, 전남의대 1명, 이화의대 1명, 조선의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출신 회장은 2명에서 6명으로 4명이 늘어나 크게 약진 했으며, 특히 타 대학 출신과 경합이 붙은 동대문*영등포*강서 등 3개구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려의대는 6명에서 4명으로 2명이 줄었다. 고려의대는 단독입후보한 서대문*용산*강북*성북 등 4개구에서 모두 추대된 반면 경합이 붙은 동대문*서초*강서 등 3개구 모두에서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가톨릭의대는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 약진했은데, 경합이 붙은 강동*서초구 등 2개구에서는 승리한 반면 성동*영등포*강남 등 3개구에서는 낙선했다.

한양의대는 그대로 4명을 유지했는데 경합이 붙은 성동구에서 승리했고, 노원*마포*양천 등 3개구에서는 단일후보로 경선없이 회장에 추대됐다.

서울의대는 2명 그대로 유지했는데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강남에서는 승리한 반면 강동에서는 패했으며, 송파에서 단일후보로 당선됐다.

4명의 회장을 배출했던 전남의대는 이번 선거에서 1명만이 당선됐다. 관악구에서 단일후보로 당선된 반면 경합이 붙은 광진구에서는 낙선했다.

경희의대는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는데 경합이 붙은 광진구에서 당선됐다. 2명에서 1명으로 줄은 중앙의대는 구로구에서 단독입후보하여 당선됐다.

이화의대는 동작구에서 단독입후보하여 당선됐고, 조선의대는 종로구에서 단독입후보하여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회장에 선출된 서울시의사회 산하 각 구의사회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종로=박환실(조선의대) *중구=주승행(연세의대) *동대문=유태욱(연세원주의대) *중랑=김시욱(연세의대) *성동=최백남(한양의대) *광진=문경서(경희의대) *성북=노순성(고려의대) *도봉=유덕기(가톨릭의대) *강북=배용표(고려의대) *노원=우봉식(한양의대) *서대문=권기철(고려의대) *은평=김병인(가톨릭의대) *마포=윤진열(한양의대) *용산=조승복(고려의대) *영등포=박희봉(연세의대) *관악=권길성(전남의대) *동작=강미자(이화의대) *강동=박영우(가톨릭의대) *송파=임수흠(서울의대) *강남=김영진(서울의대) *서초=신민호(가톨릭의대) *강서=한경민(연세의대) *양천=조종하(한양의대) *구로=안중근(중앙의대) *금천=고상덕(연세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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