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가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가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아 성인 판상 건선과 더불어 2개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탈츠는 SPIRIT-P1과 SPIRIT-P2 임상시험을 통해 건선성 관절염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SPIRIT-P1 연구 결과 탈츠 160mg 투여 후 매 4주마다 80mg씩 투여한 환자 중 24주차에 베이스라인 대비 질병 활성도의 20% 개선을 의미하는 ACR20에 도달한 비율은 약 58%로 위약군(30%)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SPIRIT-P2 연구에서 탈츠를 매 4주마다 24주간 투여한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게 52주까지 계속 투여를 유지한 결과, 68%의 환자가 ACR20에 도달했다. 또한 24주까지 위약을 투여했던 환자에게 탈츠를 매 4주마다 투여해 52주까지 관찰했을 때에도 61%의 환자가 ACR20을 달성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건선의 주요한 동반질환 중 하나로 국내 건선 환자의 약 13.5%가 건선성 관절염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탈츠가 건선을 겪고 있는 환자와 더불어 건선성 관절염을 동반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탈츠가 국내에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두가지 적응증을 확보함에 따라,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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