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석 의무부총장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일 유희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미숙 간호대학장, 한상욱 병원장,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 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유희석 의무부총장은 이날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에서 1-가 최고 등급 획득,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 6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냈다”면서 감사인사를 먼저 했다.

이어 “올해 본관 증축, 중증재활병원 완공, 평택 제2병원 건립 추진 등 양적 확대와 함께 전국 최초로 24시간 가동하는 ‘닥터 헬기’ 운영, 암센터의 역할과 기능 강화, 암 새환자 동행서비스 활성화 등 ‘환자 행복 중심 의료 서비스 구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아주대의료원은 2일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교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아주문화’를 정립하고자 한다”며, “향후 50년, 100년을 향한 제2의 도약과 성장을 교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의료원 개원 25주년, 100년 역사를 향한 돛을 펼치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황금 돼지해입니다. 예부터 돼지는 다산과 풍요, 재복의 의미로 여겨졌고, 특히 황금 돼지해에는 재물과 복이 이중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황금 돼지해의 풍요로운 기운을 가득 담아 교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올해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이 개원 25주년 되는 해로, 4반세기가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지난 1994년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으며 개원한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5년의 시간을 거치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였고, 앞으로도 새 역사를 창조해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2018년 무술년은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한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의과대학은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였고, 간호대학은 20주년이 되는 해에 ‘홍재관’ 신축 건물을 완공하였습니다. 또한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간호대학 중 Top 3로 평가를 받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연구는 작년 약 446억 원의 연구비 수주, 83건의 특허출원과 8건의 기술이전 등으로 연간 목표를 달성하였고, 특히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개발한 ‘빅데이터 서비스 구현기술 특허’를 10억 원에 기술이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한미약품, SK(주) 등 국내·외 유망기관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관련 MOU를 체결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JCI 3차 인증에 이어 「2018년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또한 12월에 시행된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도 평가위원들이 아주대학교병원의‘환자안전과 질관리’에 대한 찬사와 함께 우수한 평가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특이할만한 평가는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에서 비서울 소재 병원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1-가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 의료 수준을 인정받았고,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받은 「국가고객만족도(NCSI)평가」에서도 전년 대비 1.3%의 향상률을 기록하며 전국 6위의 우수한 평가를 기록하였습니다.

각 부문별로 지난 성과를 돌이켜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 연구, 진료 부문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이 모두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올 한 해도 대내외 의료환경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케어」의 지속, 낮은 건강보험수가 인상, 감염 예방 및 관리 기준 강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제비용 증가, 경기남부권내 병원간 경쟁 심화 등 녹록지 않습니다만, 우리에겐 지난 25년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과 무엇보다 헌신적이며 지혜로운 여러분이 있기에 향후 25년 나아가 100년의 발전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고 추진할 것입니다.

의과대학·간호대학은 미래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내실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입니다. 의과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ACME(Ajou Curriculum for Medical Excellence)2021 교육과정 개편’을 비롯해 시뮬레이션센터 개설, 의학교육실 개편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로 4번째 「의학교육인증 평가」를 받습니다. 2019년 새 의학교육 평가인증 지침 시행 이후 처음 받는 인증평가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홍재관 신축에 이어 2019년 상반기 학생 기숙사 신축 기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학생 기숙사가 완공되면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전념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간호대학 또한 현재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교수 연구동력 강화·학생 역량 강화 추진 등 장·단기 발전전략 수립을 계획 중으로 이 또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내실화에 기틀을 두고 있습니다.

연구는 2020년까지 연구비 5백억 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첨단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2019년 대규모 신규과제 사업 수주를 위해 준비 중이며, 연구비, 연구공간 및 인력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SRC, 연구중심병원 2차 재지정 등을 비롯한 대형 국책과제의 재선정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병원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병원의 증축과 확장’, ‘환자안전시스템 개선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약 500억 원을 투입하여 병원 본관(1층~3층) 일부의 증축을 시작합니다. 2020년 증축이 끝나면 약 1,961평이 늘어 기존의 수술실, 항암 낮병동, 영상검사실, 재활치료실 등을 확장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암 및 수술, 중증재활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또한 환자안전과 NCSI 5위권 진입을 위해 제도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하반기에는 중증재활병원이 완공됩니다. 중증재활병원은 외과적 수술 혹은 암 치료후 장,단기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성기 중증환자를 돌볼 계획입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급성기 치료를 담당하고, 중증재활병원은 아급성기 중증 환자를 담당하여 완벽한 상호보완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치료후 재활요양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제2병원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올해 부지 매입 등 제2병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평택시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제2병원은 대지 약 2만5,000평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급격히 늘어날 경기 남부권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를 넘어 의료 해외시장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발걸음 또한 계속됩니다. 특히 아주대학교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교육부, 재경부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시에 아주대학교 분교(공과대학, 의과대학,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사업 방향 및 설립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 등 의료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이러한 차질 없는 의료원 양적 규모의 확대는 치열한 경쟁과 밝지 않은 의료환경 전망 속에서 향후 의료원의 20~30년을 새로이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환자 행복 중심 의료 서비스 구현’을 실천합니다. 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열망 속에 오는 2월부터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 헬기’를 시범운영하게 되는 등 최고 수준의 응급·외상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차별화된 암신환 동행서비스 활성화, 국내 최고의 욕창 및 감염 관리 서비스 제공, 전문 진료 질병군 환자의 신속한 입원의료 서비스 제공 등 ‘환자 행복 중심의 의료서비스의 실천’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10개 암센터를 비롯해 건강증진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의 주요 평가·인증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상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여 날로 심해지는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여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주대학교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새해 2019년은 의료원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의 변곡점이 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 25년동안 도약의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의료원 50주년을 향해 더 높게 비상할 준비를 할 때입니다.

이렇듯 중요한 시점에 개원 25주년을 맞는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5년 동안 축적된 우리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교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일할 수 있는 우리만의 새로운 ‘아주문화’를 정립하고자 합니다. 잘 만들어진 아주문화는 향후 50년, 100년 의료원을 지탱해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2019년 새해는 현재 활동 중인 ‘의료원 조직문화 TF’를 더욱 활성화하여,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고유의 조직문화를 정립하고, 교직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려고 합니다. 지난 25년 성과에다 성공적인 조직문화가 더해져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2019년 새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의료원의 쉼 없는 전진에 같이 동참해 주시고, 교직원 여러분과 댁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월 2일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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