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태산 같았던 아빠가 슬피 우는 모습을 보니, 아빠가 안으로 삼킨 슬픔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게 느껴지는구나.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괜찮아질까?”

다양한 형태의 ‘이별의 아픔’을 장기·조직기증이라는 나눔의 실천으로 보여준 이들의 이야기 ‘다시 뛰는 심장으로(바른북스)’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홈페이지 ‘하늘나라 편지’와 기증을 받은 수여자들의 사연을 묶어 사례집으로 냈다.

가족을 잃는다는 슬픔을 지우기도 전 장기·조직기증 결정을 내린 가족들과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수여자, 그들의 장기·조직기증의 과정을 돕는 코디네이터까지 절박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최근 기증자의 의사보다 뇌사판정 진행을 거부하거나 기증을 거부하는 가족이 많아 이식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국민들이 장기·조직기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명 나눔에 대한 인식을 넓혀갈 수 있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출판됐으며 온라인 서점에서 E-Book으로 무료 구독이 가능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출간을 앞두고 “무엇보다 전부를 내어주신 기증자분들의 아낌없는 사람 덕분에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