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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판독 결과 녹음·문서화 도입
"검사 결과 기다리는 환자에게 보다 더 빨리 피드백 드릴 수 있을 것"
2019년 01월 02일 (수) 11:17:21 손종관 sjk1367@hanmail.net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흔히 등장하는 핸드폰을 통한 통역. 가끔 문화적 차이로 인해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는 오역이 나오기도 하지만 상당 부분 통역이 가능할 만큼 발전했다. 이러한 통역의 발전은 문서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고, 의학분야에서도 적용이 늘고 있다. 그리고 AI의 의료 적용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적용이 가장 활발한 의료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이 영상의학과 판독분야다. 영상의학을 판독하는 의사들이 소견을 말하면 이것을 텍스트로 전환시켜주는 것. 즉, 문서화로 보여지는 이 시스템을 여러 병원들이 개발과 도입에 나서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대표적으로 최근 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도입,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치료 효과 극대화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고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여러 병원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내용은 이렇다. 의료진의 판독 소견을 실시간으로 녹음해 저장하게 되고, 이를 텍스트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음성 녹취와 문서화 서비스를하게 된다.

지금까지 영상검사 판독을 문서화 하는 과정을 보면 판독내용을 녹음 후전사자가 녹음 내용을 들으며 타이핑한 내용을 의사가 다시확인하거나 의사가 직접 판독내용을 타이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영상검사 판독 소견을 보다 빠르게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판독 결과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시간이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일반적으로 타이핑으로 의료판독 하는 것보다 3배 이상빠르다. 또 영상의학과의 경우 우리나라 말과 영어를 혼용해사용하고 있어 텍스트화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이러한 난관을 헤치고 의료 환경에 최적화 되어 음성인식 엔진으로 구축하는데 큰 진전을 보였다.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검사 결과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분들에게 좀 더 빨리 피드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의 진화는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과 같은 의료영상 정보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한 명이 판독 결과를 받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의료계의 고민을 일정 부분 해결하는데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현재 텍스트 전환을 100% 완벽하게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사용해본 의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음성인식 정확도를 보인다. 따라서 영상의학과의 경우, 판독업무를 처리해야할 양들이 많은데 이 부분에 높은 업무효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현재 영상의학과 버전 상용화 성공을 계기로 수술장·회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에선 이러한 변화들이 의료에 적용되면 영상의학과의사들의 역할도 오케스트라의지휘자와 같은 형태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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