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학 센터장

“디지털헬스 범위는 굉장히 넓다. 이것을 활용해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장은 “디지털헬스에서 데이터 활용은 핵심”이라며, “병원과 진료현장에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곳에선 인공지능·빅데이터를 진단·보고시스템 등에 우선 적용하고 있는데 기술이 좋고 쉽고 빠르게 적용 가능하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심장내과명의는 소수에 불과하다. 물리적으로 적은 것으로 한사람은 앞서 가지만 전체적으로는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병원 지식 즉, 데이터를 패턴화시켜 잘 활용, 이를 통해 의사 수준을 높이고 환자진료 수준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역간 격차도 해소가능하다.

결국 서울아산병원의 노하우가 전국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의 토대가 될수 있다. 환자가 입원했을 때를 가정해보면, 나이, 입원상태, 질환 등 진단에 따라 비슷한 환자의선정이 가능하다. (환자마다 차이는 있으나 통상적으로) 이러이러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나 예견을 할 수 있다. 과거의 치료 경험을 최신 노하우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결과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결국 치료 가이드를 만들 수 있는것이고 정교한 제작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CT·MRI·병리영상 등 의료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진단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 콘테스트 2018’도 진행중이다. 이 콘테스트는 MRI를 이용한‘뇌경색 발생 시간 예측’, 병리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한 ‘유방암 전이 여부 진단’,‘ 뇌종양MRI 영상 분할’,‘ 심장 CT 영상 분할’총 네 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정밀의료시스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진료에 있어 최종결정자는 한명이지만 IT적으로는 그 과정에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된다. 공동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김 센터장은 “환자중심으로정보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의료 현장으로부터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성공적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산·학·연 간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는 연구주제 발굴, 의료진·빅데이터 전문가 매칭, 사업화지원 등 의료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위한 첨단 의료 분야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또한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식약처 주관 AI 기술 적용 의료기기 판단기준 및 분류 방안 마련 등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정책적인 변화에 따라 기관 차원의 관리·운용·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국가 유관 기관과의 정책 제·개정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3월 병원내외 개인·기업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로 지난해 말까지 총 57건의 신청접수 건에 대해 모두 컨설팅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전문적 정책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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