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은 대부분(97.5%) 인지하고 있으나 인체조직기증 45.7%로 낮은 상황으로 조사됐다. 또 ‘기증의향이 없는 사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이 33.0%로 가장 높았으며, 막연히 두려워서 30.4%, 절차 이외의 정보(사후처리, 예우 등)가 부족해서 16.5%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12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를 실시, 이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한 ‘제1회 생명나눔 주간 인지도’는 15.8%로 응답자 10명 중 약 2명이 들어본 적이 있었다.

장기·인체조직기증 관련 홍보를 접한 경로(중복응답)에 대한 조사결과, TV가 60.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거리 홍보 및 홍보 부스 운영 등과 같은 ‘가두 캠페인’을 통한 접촉 비율은 17.2%, 병원·보건소 내 홍보자료 및 게시물을 통한 접촉은 33.9%였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2018 생명나눔 인식조사 결과와 올 한 해 진행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생명나눔 주간’ 및 생명나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 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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