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18만여명으로 지난 4년간 7.4%가 증가했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3.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손목터널증후군' 을 주진단명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16만7,455명에서 2017년 17만9,797명으로 4년간 1만2,342명이 늘어나 7.4%가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만2,928명으로 23.9%, 여성 13만6,869명으로 76.1%를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3.2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6만8,034명으로 37.8%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60대 3만6,738명으로 20.4%, 40대 3만1,407명으로 17.5%를 차지하여 40-60대 연령대에서 75.7%를 점유했다.

70세 이상은 2만1,251명으로 11.8%, 30대 1만4,513명으로 8.1%, 20대 7,069명으로 3.9%, 19세 이하 785명으로 0.4%를 차지한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손목터널증후군’환자를 계절별로 보면 겨울철(12월)에 2만8,723명이 진료를 받아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상윤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신부전, 갑상선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 동반시 잘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하여야 한다”며, 손목의 과사용과 연관된 퇴행성 질환의 일종이므로 과도한 사용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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