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의협회장은 의협회관 부지 용도변경문제와 관련, 장동익 후보측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 자기업적을 내세우기 위해 정치권에서나 나타나는 시정잡배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장 후보측을 비난, 장 후보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재정 협회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의협회관 부지 용도변경 추진계회 사실을 몰랐다고 시인하고, 장 후보측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24일 발표한 논평에서 협회는 역사문화미관지구가 아니라 제3종 주거지역의 아파트지구이며 업무지구라는 것은 없다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이날 김 협회장은 의협회관 일대가 역사문화미관지구라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장 동익 후보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용도변경 사실을 등기로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등기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통보 없이 공람만 하게 되어있다고 반박했다. 또 공람 만료일을 24일 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24일이 아니라 3월 1일이라고 지적했다.

의협회관 용도가 서울시 계획대로 변경될 경우 130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장 후보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협회장은 주구중심지구로 된다하더라도 용적률은 230%(1200평)이기 때문에 변동이 없고 다만 5층이하의 건물만 지을 수 있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130억원을 손해 볼 것이라는 주장은 허구이며, 아파트지구가 더 좋은지 업무지구가 더 좋은지는 지금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협회장은 현재의 아파트 주거지역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 3월 1일 시청 및 구청에 진정서(공문)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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