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18일 ‘담배규제 강화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담배소매점 담배광고는 스티커가 가장 많고 디스플레이, 제품강조 조명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당 담배광고 개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은 18일 신동근·김광수·윤종필 의원 주최로 열린 ‘담배규제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 회장에 따르면 편의점당 평균 담배광고는 2016년 20.8개, 2017년 25개, 2018년 33.9개로 늘어났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편의점 1238곳중 52.5%에서 판매했으나 올해는 499곳중 99.4%가 판매했다.

이러한 광고노출은 청소년 흡연 경험으로 이어졌다. 300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눈 조사에서 담배소매점 수가 평균 이상으로 많은 지역의 청소년 흡연 경험이 19.1%로, 평균그룹 14.9%, 평균이하 10.5% 보다 높았다.

흡연하는 청소년 56%는 담배소매점에서 구매했다.

이에 서 회장은 “학교 주변에 편의점수가 많거나 담배 마케팅의 잦은 노출은 청소년 흡연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있다”며, “담배소매점에서의 담배광고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과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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