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의료원 비젼선포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은 고려대의료원이 12일 오후 5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비전선포식을 갖고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전선포식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과 고려대 염재호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을 비롯해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홍진 서울시의사회장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고려대의료원은 ‘생명존중의 첨단의학으로 인류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전략으로 ‘융합형 창의 인재교육’과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글로벌 리더’, ‘개인 맞춤형 특화진료’,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미래형 병원의 청사진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IoT, A.I, MR,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인텔리전트 병원을 선보인다는 방침 하에 지난해 착공한 총 공사비 약 3,500억 원 규모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준공하고 산하 각 병원 모두를 미래형 병원의 표준으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이끌어갈 10가지 기술을 선정했다. 이 기술은 ▲암 정밀 진단·치료▲클라우드형 공유 병원정보시스템▲AI 기반 신약 설계▲체액생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유전자 가위▲페이션트 온 어 칩 ▲3차원 장기 프린팅 ▲착용형 소프트 로봇 ▲메모리 에디팅 등을 통해 앞으로 공상과학영화나 상상으로 가능했던 미래의학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날 김재호 이사장은 “오늘 선포되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차세대 의생명과학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비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정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염재호 총장은 “학교와 의료원이 가진 인프라와 인적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비전은 우리의 꿈과 이상을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의 표현”이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내부역량도 충분히 갖추었기에 지금이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적기”라고 역설했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모두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의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