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는 무자격자의 불법 의료행위 혐의로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검찰에 고발한 2개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상급병원 자격을 취소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촉구했다.

소청과의사회는 12일,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수련을 받은 의사가 시행해도 환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매우 침습적인 의료행위를 무자격자가 무차별적으로 이른바 상급병원이란 곳에서 버젓이 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자안전이 가장 최선이 되어야 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기만한 채 대책 없이 환자를 위험에 빠뜨려 왔다는 점에서 천인공노할 일이며, 무자격자들에게 불법의료 행위를 시켜왔던 돈에만 눈이 먼 병원 경영자들과 국민 안전에 대한 감독 책임을 방치한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을 엄벌에 처하고 즉각 해당 병원의 상급병원 자격을 취소해야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11일 골수흡인 및 조직검사, 수술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봉합행위를 의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불법으로 자행해 왔던 상급병원 두 곳을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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