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배수연 교수팀이 11월 23~25일 싱가폴에서 열린 유럽종양내과학회 아시아 심포지엄에서 Merit Award를 수상했다.

배수연 교수팀은 유방암에서 가장 흔한 유전자 변이인 TP53(Tumor Protein P53) 변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유방암에서 발견되는 p53 단백질 발현과 항암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관성을 규명하여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배수연 교수는 한국유방암학회에 등록된 18,402 명을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등의 고가의 최신기술을 이용하지 않고 면역조직화학 결과만을 이용하여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P53 단백질발현과 항암치료 효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p53이 발현되는 경우 발현되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 비해 예후가 불량하며 p53이 관찰되는 환자에서는 항암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생존율이 증가했다. 따라서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p53 발현을 확인하고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연구에서 밝혀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유럽종양내과학회 아시아심포지엄에서 발표하여 Merit Award를 수상햇으며 유방암 연구 관련 최고 SCI 저널인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2018년 11월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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