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의 ‘공중보건 국민소통 서비스’가 대외적으로 우수평가를 받고 있다.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위험평가를 돕고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국내 유수의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방역체계 개편(2015년)때 국민소통을 전담하는 ‘위기소통담당관실’이 본부 내 신설된 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위기소통담당관실’은 그간 질병관리본부가 국민·언론·의료기관과 24시간 양방향 소통체계(전화/카카오톡)를 구축 운영하고, 전문 의과학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올바른 질병예방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창의적 서비스 개발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한국사보협회 주최)’에서 SNS 부문 ‘대상’과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SNS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채널’은 전문적인 질병보건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변환해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채널을 이용해 상시 교류하고, 올 9월 메르스 재유입과 같은 위기상황 시 신속·정확·투명하게 역학정보를 공개해 방역대응을 지원한 점, 또 대상자별 예방수칙 안내 등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광고 및 공익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ㄱㅎ(결핵) 공익영상’은 국민들이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결핵 증상이 있을 시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이라는 명확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눈높이에 맞춰 소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ㄱㅎ(결핵) 공익영상’은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결핵 검진을 뜻하는 ‘ㄱㅎ’이라는 초성이 학생층에는 ‘개학’으로, 중년층에는 ‘결혼기념일’, 노년층은 ‘고향’이라는 키워드와 연결될 수 있게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또한 감염병 예방의 기본 수칙이지만 정작 실천률은 높지 않은 ‘손씻기’ 와 ‘소매기침’이 생활 속 습관으로 정착되게 되도록 한 ‘감염병 예방 통합캠페인’이 한국광고PR학회 주관‘올해의 PR캠페인상(정부공공 부문)’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한국방송통신대 서울지역대학(뚝섬역 인근)에서 열린다.

질병관리본부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와 ‘기침할 때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리는 소매기침’이 개인의 건강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안전과 배려차원의 ‘건강 습관’이라는 점을 대상자별 눈높이 콘텐츠로 개발해 지속 확산해 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일 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공중보건 위기소통 서비스’로 사회진흥 부문 ‘한국정보방송통신 대연합회장상’을 수상(콜센터 운영사 ㈜효성ITX 포함)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 질병관리와 감염병 통제의 한 축이 국민과의 소통이며,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국민 신뢰가 곧 보건당국의 방역 역량을 측정하는 척도”라며, “지난 몇 년 동안 질병관리 위기소통 분야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최근 좋은 평가를 받아 대단히 기쁘고, 이를 기회로 더욱 신뢰 받는 질병관리본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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