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라파뮨(성분명 시롤리무스)가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환자들에게 맞는 용량 옵션을 갖추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1일 0.5mg 저용량을 출시해 0.5mg, 1mg, 2 mg 세 가지 용량 옵션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라파뮨은 체내 면역작용을 일으키는 T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인터루킨을 억제해 T세포 작용으로 인한 급성 또는 만성 거부반응을 예방한다.

신장이식 환자 중 간기능 환자의 경우 정상 간기능 환자에 비해 용량 조절이 필요했다.

라파뮨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향적 시판후검사(PMS)에서 예측 가능하거나(96.21%) 경증(75.83%)의 이상반응을 나타냈다.

한국화이자제약 희귀질환사업부 총괄 조연진 이사는 “라파뮨 저용량 출시로 다양한 치료옵션이 생긴 만큼, 국내 신장이식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용량을 조절하고 면역억제 치료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파뮨은 지난 2006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3세 이상 신장환자의 장기 거부반응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은 뒤, 2016년 2월 림프관평활근종증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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