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환자의 치료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감지 기술은 뇌전증 환자의 삶의 질과 맞춤 지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UCB제약(대표이사 이영주)이 지난 달 24일 의료진 대상의 ‘UCB 이노베이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뇌전증 진단부터 치료까지 질환 전반의 연구사례와 개선점이 공유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뇌전증에서의 뇌파 신호원 국소화’를 주제로 뇌전증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교수는 “뇌파 신호원 국소화 방법이 적용된 ‘고밀도 뇌파신호원 양극자 국지화 검사’가 2017년 2월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 됐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어려움은 존재한다”며 “분석,가DVh Tian방법이 아닌 분석 기계가 등재되었기 때문에, 수가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서대원 교수는 ‘EMU(Epilepsy Monitoring Unit)를 이용한 자동 발작 감지 솔루션 연구’를 주제로, 뇌전증 발작 형태를 진단하는 자동 감지 기술을 발표했다.

그는 “국내에서 반복적인 비디오 연구를 통해 자동으로 환자별 발작 확률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 감지 기술이 나온다면 시간∙공간적인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자가 느끼기 힘든 미세한 발작 증상까지 잡아내 혁신적인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뇌전증의 새로운 치료 표적 연구를 통한 치료법 개선 논의도 이뤄졌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허경 교수는 ‘장내세균이 뇌전증 치료표적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장내세균불균형과 뇌 신경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최근 사례를 공유했다.

허 교수는 “최근 동물 실험에서 ‘분변 미생물군 이식법’ 등의 방법으로 장내 세균을 표적 치료함으로써 발작이 완화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미래에는 장내 세균을 통해 뇌전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한국 UCB 제약 이영주 대표는 “UCB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뇌전증 환자들을 돕는 혁신적인 미래 치료 기술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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