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건의료기술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아주대의료원 민병현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송민호 총남대병원장은 ‘근정포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일 엘타워 그레이스홀(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서 ‘2018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훈·포장 외에도 ▲대통령 표창에 ㈜코오롱생명과학 김수정 연구소장 ▲국무총리 표창에 ㈜엠큐브테크놀로지 김승태 상무, 경북대 이재태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37명을 포함해 총 42명이 선정됐다.

민병현 교수는 국내 최초로 골연골 결손 환자에게 자가연골세포 이식에 성공하고, 골관절염의 진단과 치료법 개발을 특화하는 등 첨단재생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송민호 원장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당뇨병에 미치는 원인을 규명하고,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CRIF1 단백질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 등 난치성 만성질환 당뇨병분야 진단‧치료 기반을 구축했다.

CRIF1(Growth differentiation factor1)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 역할을 수행한다.

김수정 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이자 국내 29번째 신약인 ‘인보사’ 개발 주역으로, 미국 먼디파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룩하는 등 국내 신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승태 상무는 3차원 이미지 기반의 실시간 방광용적 측정 진단이 가능한 초음파 방광용적 측정기(CUBEScan)를 제품화해 미국, 유럽 등 의료기기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이재태 교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2015-2018)하면서 신개념 당뇨병·갑상선암 치료제 개발, 영상 추적제 개발 등의 연구용역(R&D)을 수행했으며, 국가 첨단의료분야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진흥에 기여했다.

▲ 박능후 복지부장관과 수상자들이 기쁨을 나누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건의료산업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 산업과 융합돼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해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