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예산과 각종 지원정책을 쏟아 부어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출산률을 높이는데 앞장설 민간기구인 ‘아기 키우기 좋은 나라 만들기 운동봉부’가 발족됐다.

‘아기 키우기 좋은 나라 만들기 운동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실현을 위해 ▲독박육아, 딩크, 비혼, N포세대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국민인식의 변화를 반영한 정책 수립 ▲기업의 채용 및 근무환경 등에서 성(性) 평등이 정착될 수 있는 강력한 제도 마련과 일과 육아의 병행 및 경력단절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 ▲출산 관련 비용을 전액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 ▲아동수당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육아가정에 직접 지급하고, 다자녀 가정일수록 더 큰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정부와 각 지자체 마다 대책을 내 놓으며 연간 수십조원의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저출산의 흐름이 바뀌기는 커녕 오히려 출산률은 갈수록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따로 노는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면서 출산과 관련한 국민인식의 전환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아기 키우기 좋은 나라 만들기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을 비롯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승철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김판수 ㈜IPC 회장, 김형식 한국산후조리원협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양원철 하이트생명과학 대표, 유용상 아이키우기 좋은마을광산운동본부 공동대표, 최성근 경남도의사회장, 홍영미 대한소아과학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황지영 애기똥풀 대표 등 12명이 맡았고,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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