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안과병원 QI 경진대회 입상팀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수술팀이 QI 활동을 통해 ‘수술실 화재에 대한 인식과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인 간호사는 27일 병원 QI 경진대회(지표발표회)에서 이같은 활동 결과가 담긴 ‘수술실 화재안전 개선활동을 통한 화재인식과 대처능력 향상’을 발표했다.

최 간호사는 이날 “수술실은 각종 전기기구의 사용으로 화재위험이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빠른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주목하고 활동을 했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수술실은 안전관리활동 수행을 통한 화재 예방과 숙달훈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팀원들을 대상으로 초기 진압방법, 대피요령, 본인의 임무 등과 관련한 서면 테스트를 한 결과 활동 시작 전 평균 60점에 불과했지만 교육과 활동 이후 2차 평가에서는 97점을 상회했다.

또 모의훈련을 실시한 뒤 병원 화재안전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잘못된 점을 찾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대피시간도 활동초기 모의훈련 때 5분이 걸리던 것을 3분으로 단축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성형안과센터(외래수술 과정에 관한 영상 제작으로 외래수술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 향상활동), 우수상은 ▶콜센터(상담 전문성 향상을 통한 환자만족도 향상활동)이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병동팀(진료환경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가활동)과 ▶원무팀(외부 병원자료 관리 개선활동)이 각각 선정됐다. 김안과병원은 이날 입상 팀들에게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7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팀 각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용란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발표만 하고 실행되지 않는다면 QI 경진대회는 하루만의 잔치로 끝나고 말 것”이라며, “각 부서에서 진행한 개선활동을 우리 몸에 배게 하여 근무환경도 좋아지고 환자의 안전과 서비스도 좋아져 직원과 환자 모두 행복해지는 병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안과병원은 올 한 해 동안 부서별 13개 팀, 부서간 연합 8개 팀 등 총 21개 팀이 지난 2월부터 QI활동을 시작했다. 1년 동안의 활동결과를 놓고 7명의 적정관리위원회 위원들의 1차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5팀을 선정해 이날 경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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