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병원협회 또는 대한의학회와 같이 대개협의 법인화로 수가협상을 비롯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대개협이 개원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석 회장은 25일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추계연수교육 학술대회에서 상임진과 각과 개원의사회 회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대집 의협 회장도 대개협 법인화의 당위성을 인정했다며, 법인화로 대개협의 위상을 강화하고, 또 정책 개발기능을 강화하여 개원의 관련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1개 각과 개원의사회의 총의를 수렴하여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단계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대집 의협 회장의 ‘준법진료’ 선언과 관련 김동석 회장은 현재 개원가는 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투쟁에는 공감하나 방법은 어떤 것이 가능한지 심사숙고해야 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로드맵에 따라 진행해야 따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 상임이사회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는데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한 바 없고, 또 구체적인 안(案)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쟁을 할 때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소통하는데 최대집 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원의들의 집단 파업 투쟁은 사실상 어렵고 또 개원가만의 파업은 회원 갈등만 유발한다며, 병원과 전공의들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이 파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석 회장은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및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반드시 저지하고 수가 정상화와 의료사고특례법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계학술대회는 개원의 1천여명 이상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4개룸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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