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기획과제로 진행되어 온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정책세미나가 지난 23일, 오후 2시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윤영석.서형수 국회의원 주최,경상남도.양산시.부산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김재선(미래병원경영컨설팅 대표) 연구책임자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의료형태가 급격하게 바뀌게 됨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예방실증 중심의 의료클러스터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존의 치료기술 위주의 대구.오송첨단복합단지 및 김해 의생명센터,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등과 상호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의료클러스터로서, 환자와 지역 주민에 의한 예방실증에 무게를 둔 의료클러스터이며, 특히 환경오염 문제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동남권에서 시급한 사업과제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많은 일자리(15,000명 정도)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마스터플랜과 관련 “생명안전환경센터 구축”과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구축”두 주제가 발표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강동묵 부산의대 교수는 생명안전환경센터 구축 사업 발표를 통해 최근의 가습기살균제, 라돈침대, 생리대 독성물질,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심뇌혈관질환 등 환경관련 질환이 점점 커져 연간 1조원의 치료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환경성질환을 정밀하게 예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명안전환경센터는 이르면 2019년에 예비 타당성평가를 실시하고, 2020년에 건축을 시작하게 되며, 2024년까지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향후 10년간 연구활동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구축에는 건설비 1300억원, 장비비 500억원, 연구개발비 2000억원 등 총 3,800억 정도가 초기 10년간 투자되며, 30년간 총 5,162억이 투자되고, 6,092억의 생산실적을 내어, 투자대비 수익이 1.2배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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